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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에 "민생 협치 회담 개최하자" 제안

기사입력 2023-10-22 17:36 l 최종수정 2023-10-22 17:41
"국민을 위해 국회가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의문", "국민 위한 상생정치 하자"

축사하는 김기현 대표 / 사진=연합뉴스
↑ 축사하는 김기현 대표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22일) "민생 국회가 되도록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언제 어디서든 형식,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야당 대표와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꼬인 건 풀고 신뢰는 쌓아가도록 하겠다"며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희망의 정치, 이념을 넘어 국민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정기국회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국민을 위해 국회가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쟁이 아닌 협치의 생산적 국회 운영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민주당과 협의해 나갈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했지만, 이 대표는 이에 응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민생 영수 회담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쇄신책의 하나로 민생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김 대표가 야당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다시 한번 민생 관련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고위 당정 회의는 '김기현 2기' 체제의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국회에서 고

위 당정이 열린 것은 10개월여 만으로, 정책 주도성을 강화하겠다는 당의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김 대표는 "더욱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체계적으로 꼼꼼하게 민생 현안을 챙기고 국민 눈높이에서 점검하겠다"며 당정회의의 3대 방향으로 '성과·개혁·경청 당정'을 제시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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