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하고 있습니다.
투약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이와 관련해 이 씨는 누군가로부터 공갈, 협박을 받아 3억 5천만 원을 건넸다고도 전해졌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우 이선균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형사 입건 전 조사인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씨의 이름이 나온 데 따른 겁니다.
이 씨를 포함해 모두8명이 마약을 투약했거나 관여됐다는 게 경찰이 지금까지 확인한 정황입니다.
이 중 일부는 구체적인 투약 혐의가 확인돼 정식 입건됐고 이 씨를 비롯해 재벌가 3세, 가수 지망생 등 다른 사람들은 아직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내사 대상자로 분류돼 있습니다.
이선균 씨의 소속사는 입장문을 내 "제기되는 의혹에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 관련자 중 한 명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받아 고소장을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 씨가 3억 5천만 원을 협박한 사람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가 확인된 피의자들을 중심으로 이 씨 등 다른 내사 대상자들의 의혹과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