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EOU컵 제공 |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친환경 축구대회인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고, 값진 의미를 지닌 대회였다”는 공통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어린 선수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축구를 통해 지구촌의 평화와 환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신설한 대회로, 서울특별시축구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공동 주최, 서울특별시체육회와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공동 주관, 서울특별시, 신한은행, 현대자동차, 아디다스, 주식회사 에치와이(hy),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올바른서울병원이 후원사로 참여했고, 세계자연기금 WWF Korea가 파트너로 함께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승1무로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우크라이나(2승1패)와 모로코(1승1패1무), 베트남(3패)이 뒤를 이었습니다.
↑ 서울 EOU컵 제공 |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우리나라의 주장인 정마호(신평고)가 뽑혔고, 에코플레이(Eco-Play)상은 베트남에 돌아갔습니다. 에코플레이상은 이번 대회에서 플라스틱을 가장 적게 사용하고, 분리수거를 가장 적극적으로 한 팀에 수여하는 단체상입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선 6경기 동안 총 27골, 경기당 평균 4.5 득점이라는 화끈한 공격축구가 펼쳐져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 서울 EOU컵 제공 |
대회 폐막식에서는 각 국을 대표하는 유소년 선수들이 성인대표팀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고 지구의 환경 보전을 위해 작은 노력을 한다는 의미에서 각 팀 주장 선수가 나무를 심는 EOU컵 기념 식수 행사도 가졌습니다.
↑ 서울 EOU컵 제공 |
또한, 대회 기간에는 한국 축구의 미래들을 확인하기 위해 대회 홍보대사인 김은중 전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과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등을 비롯한 많은 축구 관계자가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서울시의회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주한 우크라이나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모로코, 베트남 대사도 직접 경기장을 방문해 시축을 하고, 선수단도 격려했습니다.
↑ 서울 EOU컵 제공 |
특히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최근 지진 피해를 겪은 모로코는 경기가 없는 날 대사관 방문과 오찬 초청, 서울 투어 등 한국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했고, 베트남은 한-베트남 스포츠 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를 방문해 세계 최고 수준 훈련 시설 투어도 했습니다.
↑ 서울 EOU컵 제공 |
선수들은 경기장에서는 뜨겁고 열정적인 플레이로 경기장을 찾아온 관중의 응원에 화답했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서로 친구가 되며 향후 국제 무대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습니다. 승패를 떠나 모든 선수와 지도자에게 값진 경험이 된 것인데, 우리나라를 이끈 이창현 감독은 “성적보다는 성장에 초첨을 맞추고 참가한 대회이다. 선수들이 직접 뛰어난 피지컬을 지닌 해외 선수들과 부딪혀보고 도전해보길 원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도 느낀 점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뤄냈지만 선수들이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서울 EOU컵 제공 |
이번 대회 MVP를 수상한 정마호(신평고)는 “감독님 및 코치님들께서 다양한 조언을 해주셨다. MVP는 나의 혼자 힘으로 받은 게 아닌 팀 전체가 도와줘서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이나 피지컬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꼈고 더욱
대회 조직위원회는 매년 대회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조직위 관계자는 “축구를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구촌의 평화와 환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어린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대회로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국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