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수출통제법 /사진=연합뉴스 |
중국 정부가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인 흑연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이차전지 업계에 파장이 우려됩니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관)는 오늘(20일) '흑연 품목에 대한 임시 수출 통제 조치의 최적화 및 조정에 관한 공고'를 발표하고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통제 대상이 된 품목은 고순도, 고강도, 고밀도 인조흑연 재료와 제품, 구상흑연과 팽창흑연 등 천연흑연과 제품입니다.
우리나라는 2021년 기준으로 인조흑연의 87%, 천연흑연의 72%를 중국에서 수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이차전지 제조용 인조흑연의 중국 수입 비중은 93.3%에 달합니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특정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하
중국은 지난 8월 1일부터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칼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의 수출을 통제했습니다. 이어 흑연까지 틀어쥔 것은 미·중 갈등 속에 산업용 핵심 광물을 '무기화' 한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