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봉쇄된 가자 지구 국경이 인도적 지원을 위해 오늘 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병원 인근에도 공습을 가하며, 지상군 투입 준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에 긴 텐트촌이 차려졌습니다.
가자 지구로 향하려는 자원 봉사자들과 지원 차량 100여 대가 며칠째 대기 중입니다.
AFP통신은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인도적 지원 물품 전달을 위해 국경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거브러여수스 /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우리는 이스라엘에 가자 지구 생명 구호 물품으로 연료를 추가할 수 있게 하길 촉구합니다. 지원 트럭이 출발할 준비는 돼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며 이뤄진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 조건부 합의가 실제 이행되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 준비 태세를 유지하며 가자지구 내 공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지금 멀리서 가자 지구를 보는 사람은 그 안에서도 보게 될 것입니다. 약속합니다."
이스라엘군은 북부 국경 지대에서도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교전을 이어갔습니다.
유엔은 인도적 지원 제한 해제와 휴전을 촉구했고, 유럽연합은 가자 지구 교전의 일시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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