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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 인양 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사고 현장에선 첫 수중 탐색도 시작됐습니다.
함체를 인양하기 위해 뚫어야하는 해저 바닥을 살피는 등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안함 함미를 들어 올릴 2천 톤급 크레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로 옆 150톤급 작업선 위에서는 민간 전문가들이 인양 준비에 분주합니다.
해난구조 SSU 대원들은 고무보트를 나눠타고 혹시 떠오를지도 모를 부유물 수거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백령도)
- "2천 톤급 크레인은 사고현장에 대기하고 있으며 파도가 제법 잠잠해진 정조 시간에 인양작업은 이뤄졌습니다."
잠수부 6명이 3개 조로 나눠 두 차례 이상 수중 작업을 했고 먼저 함체의 위치와 바닥에 잠긴 각도를 파악했습니다.
또, 잠수부들의 작업을 수월하게 해줄 로프를 작업선과 함체 사이에 매다는 데 성공했습니다.
함수와 함미에 쇠줄을 묶기 위해 해저 바닥 어느 부분을 뚫어야 할지도 확인했습니다.
함수를 끌어올릴 3천6백 톤 급 크레인은 오는 8일 도착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기식 / 국방부 합참정보작전처장
- "2구역(함수)은 인양크레인이 4월 8일 도착하면 4 묘각으로 그림처럼 묘각한 후에 작업을 시행하고…."
내일(7일)부터는 사흘 동안 유속이 느려지는 '조금'이 시작됩니다.
작업이 가능한 시간은 '조금'을 기준으로 앞뒤로 6일.
군과 민간 인양팀은 날씨만 허락한다면 2주 안에 함체를 물 밖으로 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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