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7천원 처음으로 돌파···외식비 부담 지속

가격 오른 외식 품목은 8개 중 4개···냉면·비빔밥·삼겹살·자장면

↑ 서울시내 한 중식당 / 사진 = 연합뉴스

서울에서 자장면 한 그릇이 처음으로 7000원을 넘어섰습니다. 비빔밥은 지난달에 이어 약 10000원대입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중 4개 가격이 8월보다 올랐습니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냉면, 비빔밥, 삼겹살, 자장면입니다.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8월 6992원에서 9월 7069원으로 처음 7천원대로 올라섰습니다.

2014년 9월 4500원에서 2020년 5000원대가 됐고, 지난해 4월 6000원대로 올라선 뒤 지난달 처음으로 7000원을 돌파했습니다.

식당의 삼겹살 1인분(200g) 가격도 8월 1만 9150원에서 지난 달 1만 9253원이 됐습니다.

삼겹살 가격은 지난해 1월 1만 6983원에서 같은 해 9월 1만 8851원으로 오른 뒤 최근 2만 원에 육박한 상황입니다.

냉면은 올해 8월 1만 1231원에서 지난 달 1만 1308원으로, 비빔밥은 같은 기간 1만 423원에서 1만 500원으로 각각 올랐습니다.

김치찌개(7846원), 삼계탕(1만 6846원), 칼국수(8962원), 김밥(3215원) 등의 지난 달 가격은 8월과 동일합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