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약 3000명 투입
↑ 이태원 참사 1주기를 2주 앞둔 어제(15일) 서울 용산 이태원의 참사 골목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기억의 길'에서 시민들이 걷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는 지난해와 같은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핼러윈 데이 인파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서울 용산구는 10월 31일 핼러윈 데이 전후인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총 6일 동안 시행되는 핼러윈 안전 대책을 오늘(16일) 발표했습니다.
먼저 중점 관리 구역은 세계음식거리, 이태원로, 퀴논길 일대입니다.
현장상황실은 녹사평역 광장에 설치되며, 구·경찰·소방·3537부대 등 관계자가 인파 밀집 시 군중 분산, 차도·보도 통행 관리 등을 총괄 지휘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용산구, 경찰, 소방, 소방교통공사 직원 3,000여명이 현장에서 안전사고 발생을 막습니다.
↑ 이태원 참사 1주기를 2주 앞둔 어제(15일) 서울 용산 이태원의 참사 골목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기억의 길'에서 한 시민이 추모메세지를 붙이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태원역 앞 왕복 4차로에는 소방·경찰 전용 1차로, 보행자 전용 1차로가 운영됩니다.
구체적으로 맥도날드 이태원점-이태원역 1개 차로는 긴급차량 비상 도로로, 이태원 119안전센터 맞은편-이태원 교회 1개 차로는 보행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또 이태원역 2번 출구 인근 이면도로에는 경찰 안내 방송차량, 구급차량 1대가 사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보행자들이 밀집할 것으로 보이는 세계음식거리와 퀴논길 일대는 보행자 일방통행이 이뤄집니다.
오는 25일까지는 CCTV, 비상벨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합니다.
녹사평역에서 한강진역 일대에 설치된 방범용 CCTV 130대, 비상벨 25개가 점검 대상입니다.
이후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집중 관제가 이뤄집니다.
이태원역과 녹사평역의 경우 승객 폭주 등 사고 우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달 27일부터 이태원 일대 추모객과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민∙관∙군∙경이 함께 안전 대책마련을 마련했다"며 현장 안내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