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 있는 환기구에서 한 남성이 추락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
서울 강남에서 40대 남성이 지하 5층 깊이 환기구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6일) 서울 수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쯤 환기구 안으로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기 위해 덮개를 열었다 추락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사고 당시 남성은 음주상태였습니다.
A 씨가 발견된 건 이튿날 오후 5시쯤 주변 건물 기계식 주차장 지하 5층에서입니다. 해당 건물 경비원은 “환기구 아래로 희미한 물체가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이 출동해 남성을 찾았을 땐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현장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 씨는 건물 주변을 서성이다 환기구로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하지만 이번 사고가 발생한 곳은 2015년 이전에 만들어져 해당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