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에 민간인 대피령을 내리며 지상군 투입을 예고한 이스라엘이 병력을 집결하고 있습니다.
전쟁 후 첫 각료회의를 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를 부숴버리겠다며 17년 만의 최대 군사 작전을 시사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군 탱크가 줄지어 가자 지구로 향합니다.
가자 지구 남쪽엔 이스라엘군이 지상 작전을 위한 준비 태세를 갖췄습니다.
▶ 인터뷰 : 하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이제 우리의 임무는 가자 지구에 진입해 하마스가 활동하며 공습을 준비하고 감행하는 거점을 장악하는 것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 이후 첫 각료 회의를 주재하며 전의를 고조시켰습니다.
지상군 투입 작전은 2006년 레바논 침공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는 우리가 무너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하마스를 부숴버릴 것입니다."
가자 지구의 상황은 날로 악화하고 있습니다.
물과 식량, 연료는 사실상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사망자는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중 가자 지구 사망자가 2천 명 이상이라 아이스크림 냉동차가 영안실로 쓰일 정도입니다.
인도주의 지원 통로는 여전히 막혀 있어 이집트에 지원 차량 100여 대가 묶여 있습니다.
교황은 봉쇄된 가자 지구 주민을 돕기 위한 통로 보장이 긴급하고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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