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청약통장 자료화면.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사진 = MBN |
주택 청약에 당첨돼 기뻐하고 있는데, 당첨이 취소됐다는 문자를 받으면 기분이 어떨까?
실제로 당첨 문자를 받은 지 불과 몇시간 만에 "전산 오류"라며 당첨 취소 통보를 받은 청약자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늘(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무주택자인 A 씨는 어제(13일) 오전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청약 당첨 문자를 받았습니다.
지난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전용면적 59㎡(59A형)에 1순위 청약을 신청했는데, 14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겁니다.
A 씨는 내집 마련의 기회를 잡았다는 생각에 매우 기뻤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A 씨는 이날 오후 당첨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부동산원의 당첨자 선정 과정에 전산 오류가 있었다는 게 건설사의 설명입니다.
↑ A 씨가 지난 13일 한국부동산원에서 받은 청약 당첨 문자. / 사진 = 연합뉴스 |
1순위 당첨 문자를 받은 24명 중 A 씨 외에도 취소 통보를 받은 사람이 2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이에 부동산원 관계자는 "잘못 안내받은 분들께는 바로 전화해 사과했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쓰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