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대통령실이 변화의 의지가 감지되고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는 사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을 향해 "독선적 국정 운영을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인사 부실 책임론도 부각하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서 압승한 민주당이 기세를 몰아 정부여당 공세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습니다. 민심 앞에 겸허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독선적 국정운영 기조를 전환해야 합니다."
지난 6일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채 상병 특검법' 수용도 압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수사 방해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퇴임 후에라도 형사책임을 피할 수 없을 거란 주장입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와 관련해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눴습니다.
인사 참사로 규정하고, 인사 검증을 담당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한동훈 장관이 인사 참사에 대해서 무능, 무책임, 무법의 모습이다. 기계적 자료수집만 하는 인사정보관리단, 그러면 무용지물 아니겠습니까?"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다만, 한동훈 장관 탄핵에 대해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자칫 중도층 반감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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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재헌·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정연·고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