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를 대상으로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SPC 본사와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계열사 임직원들은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등에서 차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심가현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 기자 】
SPC 그룹 계열사의 '노조 탈퇴 종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SPC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서 사건을 넘겨받은지 1년 만입니다.
계열사 PB파트너즈와 임원 정 모 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과 양성을 담당하은 SPC의 자회사입니다.
검찰은 이 업체 임원들이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과정에서 차별 대우를 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지난해 5월 이같은 내용을 고용노동부에 고소했고, 고용부는 관계자 28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gohyun@mbn.co.kr]
- "검찰은 이번 의혹과 함께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계열사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