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투표소 상황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병주 기자, 사전투표율이 상당히 높았는데 오늘 투표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본투표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돼서 네 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곳은 가양동 서울식물원에 마련된 투표소인데요, 출근 시간을 지나면서 이곳을 찾는 유권자들은 조금씩 더 느는 분위기입니다.
10시 현재 집계된 본투표율은 7.1%로 나타났는데요.
22%가 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사전투표와 더하면 약 29%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되고, 투표가 끝나면 바로 개표를 거쳐 당선인이 결정됩니다.
선거권이 있는 강서구민은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하고, 사전투표 때와 달리 거주지별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는데요.
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마지막 선거라는 상징성이 있죠.
여기에 여야 지도부 모두가 사활을 걸었던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지도부 리더십에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실제로 여야 지도부 모두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어젯밤까지 총력유세전을 펼쳤었습니다.
야당 지지성향이 강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민주당이 큰 격차로 이긴다면 여당 내 '수도권 위기론'이 현실화할 전망이고요, 반대라면 이재명 대표 체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가양동 투표소에서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