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의장 선거 금품 제공 혐의' 구속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사임서 제출

기사입력 2023-10-11 10:20 l 최종수정 2023-10-11 10:29
이달 임시회 본회의서 사임 동의 여부 표결…의원직은 유지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 사진=연합뉴스
↑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 사진=연합뉴스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동료 시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박광순 시의장이 의장직 사임서를 냈습니다.

오늘(11일) 시의회에 따르면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의장은 전날 가족을 통해 시의회에 의장직 사임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 8월 9일 1심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지 62일 만입니다.

이에 시의회는 오는 19일 개회하는 제28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의장 사임 동의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성남시의회 전체 의원 34명 중 국민의힘 소속은 18명,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16명이며 구속된 박 의장은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박 의장 사임 건이 의결되면 후반기 의회(내년 7월부터) 전까지 지금처럼 의장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할지, 다시 의장을 선출할지 양당 교섭단체가 논의해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는 박은미(국민의힘) 부의장이 박 의장의 직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의장 사임 건이 의결되더라도 박 의장이 의원직 사임서를 별도로 내지 않으면 확정 판결될 때까지 의원직은 유지됩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오늘의 이슈픽

스타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