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머무르고 있던 우리 국민 일부가 귀국합니다.
조금 전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우종환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입니다.)
교민 대피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지금 제가 있는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들이 막 들어왔습니다.
도착한 인원은 모두 191명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전 8시, 우리시각으로는 오후 2시에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서 대한항공편으로 출발했고 조금 전인 6시쯤 도착했습니다.
입국장 밖으로 나와서야 비로소 안심한 듯 한 국민은 웃으며 손을 흔들었습니다.
마중나와 있던 가족과 만나자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외교부가 파악한 이스라엘 현지 우리 국민은 1천여 명입니다.
조금 전 이곳으로 귀국한 국민 이외에 27명은 육로로 이스라엘 인접국 요르단으로 이동했습니다.
외교부는 나머지 인원들에도 귀국을 안내하는 한편 한인회 등과 논의하며 장기체류 인원들의 안전대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릭 국민 중에는 아직 납치나 다른 피해를 입은 사례가 없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진 / 외교부 장관
- "저희 공관에 피해가 접수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반격이 시작된 하마스 통치구역 가자 지구에도 우리 국민이 5명 정도 있는 걸로 파악되는데요.
외교부는 수시로 연락을 하며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