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과 지지자들에게 분쟁의 책임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 지원을 약속한 미국은 '슈퍼 핵 항모'로 불리는 항모전단을 이스라엘 인근 해역으로 급파했습니다.
안진우기자입니다.
【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은 팔레스타인의 정당한 방어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과 그 지지자들은 이 지역 국가들의 안보를 위험에 빠뜨린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을 돕기 위해 항모 전단 투입을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군사적 지원을 약속한 직후 구체적인 행동이 나온 겁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결코 이스라엘의 뒤를 지키는 일에 실패하지 않을 것이며, 자위에 필요한 모든 도움에 나설 것입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우선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의 동지중해 이동을 명령했습니다.
2017년 공식 취역한 제럴드 포드함은 현존하는 항모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슈퍼 핵 항모'로 불립니다.
이와 함께 F-35와 F-15 등 전투기 편대를 증강하기 위한 조치도 이뤄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스라엘군에 탄약을 포함해 필요한 군 장비와 자원도 신속하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MBN #이스라엘 #하마스 #이란 #팔레스타인 #안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