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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주변 통제권 회복…사흘째 교전에 피난행렬

기사입력 2023-10-09 18:07 l 최종수정 2023-10-10 11:25

【 앵커멘트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사흘째 교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국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들과 교전 끝에 지금은 가자지구 인근의 통제력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부순 분리장벽엔 탱크와 드론을 배치해 추가 침투를 막고 있는데요.
일단 교전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추가 테러 위험은 여전합니다.
먼저 배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스라엘 남부 네티보트에 이스라엘군 병력과 탱크가 도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수천 발을 발사하고 무장 병력을 침투시키며 시작된 전쟁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기습공격에 약 1천 명의 무장대원을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교전 끝에 가자지구 주변의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부순 분리장벽엔 탱크와 전투헬기, 드론 등을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이스라엘로 총 4천4백여 발의 로켓을 발사했고, 이에 대응해 48시간 동안 30만 명의 예비군을 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현지시간 7일 새벽 기습공습 이후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 등에 로켓 100발을 추가 발사했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5백여 곳에 보복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가자지구를 향한 폭격으로 난민캠프 건물이 무너지는 등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면서 팔레스타인인 12만여 명은 피난행렬에 나섰습니다.

하마스 기습 사흘 만에 교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추가 테러 가능성이 있어 긴장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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