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해양경찰서 현판 / 사진=연합뉴스 |
추석 연휴인 지난달 30일 충남 태안군 고남면 앞바다 갯벌에서 실종된 부부의 시신이 잇달아 발견된 것과 관련해 경찰은 단순 실종 사건이 아닐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내 A씨와 남편 B씨는 지난 9월 30일 오후 1시 30분쯤 충남 태안군 고남면 누동리 마을 앞바다 갯벌에서 실종 신고됐습니다.
그 후 이달 1일 실종 현장 인근인 고남면 누동리 닭섬 해안가에서 아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 사고 발생 이틀만입니다.
다만 남편인 B씨의 행방은 묘연해 관계 당국이 실종자 수색본부를 설치하고 민·관 합동 수색을 벌인 바 있습니다.
태안해경 등에 따르면 남편인 A씨는 그제(6일) 오전 9시 40분쯤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실종 사고 현장에서
해경은 목격자와 유가족 등을 상대로 타살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숨진 부부의 아들은 "갯벌에서 함께 조개를 잡던 부모가 보이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