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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임시현 여자 개인전 금메달, 안산 넘고 37년 만에 양궁 3관왕 등극 [아시안게임]

기사입력 2023-10-07 14:19 l 최종수정 2023-10-07 14:32
'올림픽 3관왕' 안산, 금메달·은메달 1개씩 따내

임시현, 리커브 여자 개인 금메달 / 사진=연합뉴스
↑ 임시현, 리커브 여자 개인 금메달 / 사진=연합뉴스


양궁 대표팀 임시현(한국체대)이 안산(광주여대)을 넘고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올랐습니다.

임시현은 오늘(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안산을 세트 점수 6-0(29-26 29-26 29-28)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앞서 혼성 단체전(혼성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한 임시현은 이로써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등극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것은 37년 만입니다.

거리 별로도 메달을 줘 양궁에 금메달 12개가 걸렸던 1986년 서울 대회 남자부에서 양창훈 현 여자 대표팀 감독이 전무후무한 4관왕에 등극했고, 여자부에서는 김진호와 박정아가 나란히 금메달 3개씩을 따낸 바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20세 임시현은 올해 월드컵 개인전에서 2차례 우승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혼성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자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아시안게임에서는 '올림픽 3관왕' 안산을 제치고 정상에 섰습니다.

또 한국 선수로 9년 만에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회 연속으로 이 종목 금메

달리스트를 배출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준 바 있습니다.

한편,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첫 양궁 3관왕을 차지하고, 2021년 양크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라 최고의 궁사로 인정받는 안산은 여자 단체전 금메달과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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