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매체 "클럽들 한시름 놓을 것"
"복무 면제해 달라"…팬들도 염원
↑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이 소속된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준결승전 승리에 관해 상세히 전했다. 사진=X(옛 트위터) |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홍현석(KAA 헨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팀 내 대표적인 해외파 선수들입니다.
한국 축구팀이 오늘(7일) 일본과 결승전을 치르는데 유럽 누리꾼들도 경기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축구 선수들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병역 특례를 받습니다. 이들 선수의 소속 구단 입장에서도 부담을 덜게 되는 셈입니다.
어제(6일)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은 이번 한일전의 경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 PSG 팬은 X(옛 트위터)에 게재한 글에서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 결승을 치르게 됐다"라며 "이번에 한국이 이기면 이강인은 자국에서 2년 복무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PSG 팬 계정은 이강인의 플레이가 돋보이는 아시안게임 경기 영상을 올리며 "그가 다시 PSG로 올 때를 기대한다"라고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미드필더 홍현석이 소속된 벨기에 KAA 헨트도 5일 아시안게임 준결승전 소식을 공식 인스타그램에 전했습니다. KAA 헨트 공식 계정은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토요일에 일본과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가질 것"이라며 홍현석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팬들은 대부분 한국 팀의 우승을 기원했습니다. 댓글 창에는 "빨리 클럽에 복귀해라", "군 복무하지 말고 계속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번엔 한국이 이겨야 한다" 등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편 독일에서는 현지 스포츠 매체가 직접 아시안게임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인 '키커'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한국을 결승으로 이끈 정우영, 슈투트가르트는 왜 행운을 비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습니다.
↑ 정우영(왼쪽)이 지난 4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이한범과 함께 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 기사에서 매체는 "한국은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 덕분에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진출했다"라며 "한국이 결승에서 이기면 클럽도 이득을 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매체는 정우영이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쌓은 경험과 실력, 또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확실시되는 병역 특례가 구단에도 도움을 준다고 내다봤습니다.
키커는 "정우영은 (아시안게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