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외출했다 귀가한 30대 남성 A 씨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현관문 열쇠 구멍에 길이 10㎝인 과도가 꽂혀 있던 겁니다.
A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지만, 용의자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A 씨가 거주하는 곳은 복도형 아파트인데, 복도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지문 감식도 최소 두세 달이 걸리는 상황.
평소 주변 인물들과 원한 관계도 없는 A 씨는 이름 모를 용의자가 언제든지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두려움에 결국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흉기를 수거한 부천 소서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지문 감식을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면 용의자를 쫓을 방침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