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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8일 만의 깜짝 국회행…채 상병 특검법 신속처리안건 지정

기사입력 2023-10-06 19:01 l 최종수정 2023-10-06 19:16

【 앵커멘트 】
재판이 끝나고 곧장 병원으로 향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본회의가 진행 중인 국회에 18일 만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고 채수근 상병 특검 법안의 신속처리 안건 지정 표결에 참가하기 위해서인데요.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영호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잠시 전인 오후 5시 반쯤 국회에 깜짝 등원했습니다.

재판이 끝난 뒤 곧장 병원으로 향었는데, 고 채수근 상병 특검 법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 표결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위해선 국회 재적의 5분의3, 179석의 동의가 필요한데 전체 168석의 민주당 의석을 고려하면 1표를 꼭 행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가 국회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달 18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이후 처음입니다.

택시를 타고 국회 도착한 이 대표, 지도부로부터 본회의 진행 상황에 대한 간략한 보고를 받았는데요.

표결에 참석하게 된 계기, 당무 복귀 계획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표결장에선 지팡이를 짚긴 했지만 비교적 밝은 표정이었고, 당내 의원들과 반갑게 악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본회의가 끝난 뒤 이 대표는 다시 병원으로 향했는데요.

이번 연휴에 강서구청장 유세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는 "투표율이 낮은 거 같은데 보궐선거에 참여해서 민심이 어떤지 보여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 질문2 】
채 상병 특검 법안은 어떻게 됐습니까?


【 답변2 】
채 상병 특검 법안은 민주당 계획대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습니다.

특검법은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의 순직 사건과 대통령실·국방부 등의 수사 은폐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했는데요.

수사 외압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의 뜻으로 퇴장했고, 183명의 의원이 표결에 참가해 찬성 182표, 반대 1표로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법안은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 최장 180일, 본회의 상정 최장 60일을 거친 뒤 본회의 표결에 부쳐집니다.

민주당은 본회의 상정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총선 직후인 내년 5월에는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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