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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청담동 술자리 의혹' 김의겸 의원 소환 조사

기사입력 2023-10-06 19:01 l 최종수정 2023-10-06 20:16

【 앵커멘트 】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1년 만에 첫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곧 김 의원에 대한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의원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첫 경찰 소환입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 오전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허위 사실에 대한 인식 여부, 해당 의혹을 알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들이 서울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해 시민단체 등에게 고발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10월)
- "김앤장 변호사 30명가량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도 이 자리에, 이 청담동의 바에 합류를 했습니다. 기억나십니까?"

당시 한 장관은 의혹을 적극 부인했고,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지난해 10월)
- "저를 지금 스토킹하는 쪽하고 야합해서 말씀하신 거잖아요. 저는 법무부 장관직 포함해 가지고 다 걸겠습니다. 의원님 뭐 거시겠습니까?"

김 의원과 이 내용을 유튜브 채널에 보도한 시민언론 더 탐사를 고소하고 10억 원의 손해배상소송도 제기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다던 첼리스트와 더탐사에 대한 조사는 마쳤다며 조사 내용을 토대로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현지입니다. [hyunz@mbn.co.kr]

영상편집: 이재형
그래픽: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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