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이하 <쇼킹나이트>)에서 군조크루가 최종 우승을 거뒀다. 결승전에 오른 TOP8 군조크루-권자매-김미소듀스G-따따블-슬러시-애니웨이-하이큐티는 각자가 준비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며 안방을 뜨거운 감동으로 물들였다.
↑ (사진 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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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대는 에너자이저 듀오 하이큐티가 장식했다. 하이큐티는 “<쇼킹나이트>를 통해 복고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굳히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클론의 ‘도시 탈출’을 선보였다. 김종민은 “음악방송이든 전국 축제든 어떤 무대여도 잘 어울리는 그룹”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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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슬러시, 4위 권자매, 5위 하이큐티, 6위 애니웨이, 7위 김미소, 8위 듀스-G가 순위를 차지했다. 결승전에 오른 TOP8은 10월부터 시작되는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되며 최종 우승자 군조크루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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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엘(37) “혼자서는 절대 이룰 없었을 것 같습니다. 멤버들이 함께 했기에 우승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멤버들에게 정말 고맙고 행복합니다.”
변지혜(26) “제 어릴 적 꿈을 다시 되돌아보게 만들던, 매 무대가 감격스러웠던 <쇼킹나이트>에서 우승을 하니 더 감동스럽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너무 행복해요!”
배찬일(24) “말로만 꿈꿨던 ‘우승’을 이룰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모든 참가자들 정말 수고하셨고, MBN과 <쇼킹나이트> 관계자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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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조) 평소 1990년대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들의 춤을 따라 췄던 추억이 많다. 그래서 <쇼킹나이트> 출연 모집 소식을 들었을 때 90년대 바이브를 잘 보여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결승까지만 가보자’라는 목표는 있었다. 그래야 더 많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으니까.
(선엘) 지금까지 라이브 공연을 2000번 이상 해왔다. 그래서 ‘댄스 오디션’이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마침내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목표는 우승이었다.
(변지혜) 처음에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생각으로 출연을 결정했었다. 하지만 무대를 준비할수록 점점 우승에 가까워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배찬일) 군조 형님과 행사를 다니며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형님이 먼저 같이 한번 해보자고 제안해주셨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이었지만 라운드가 지나갈수록 반드시 우승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심사평이 있다면?
(군조) 결승전 무대에서 룰라의 ‘3! 4!’를 불렀을 때 원곡 가수 이상민 님이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라고 해주셨다. 그 말이 저희들의 가슴을 울렸다.
(선엘) 신지 님이 “왜 이제서야 나타났어요. 선엘 씨, 나와주셔서 감사해요”라고 했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팀의 밸런스가 굉장히 좋고 한 명 한 명 다 돋보인다. 그로 인해 천하무적이다”라고 해주신 것도 울컥했다.
(변지혜) 신지 님과, 탁재훈 님이 저의 보이스에 대해 “이제 들리기 시작했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해주신 것과, 저희 크루의 합이 너무 부럽다고 얘기하신 게 기억에 남는다.
(배찬일) 세미 파이널에서 탁재훈 님이 “제가 저분들께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당신들 마음대로 하세요! 마음대로 해도 저렇게 잘하는데”라고 하셨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믿고 보는 군조크루’라는 뜻으로 들렸다.
Q. 모든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대 이상의 무대를 보여줬다. 우승을 예상했나?
(이하 군조크루) 우승을 간절히 원했지만 다른 팀들도 실력이 굉장했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할 수가 없었다. 부담감도 물론 있었다. 무대에 대한 부담감이라기보다 스스로에 대한 부담감이었는데, 그 부분은 연습량으로 극복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점차 부담감이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Q. 수많은 팀들과 경쟁을 펼쳤는데, 우승후보로 생각했던 팀이 있었나?
따따블. 군조크루와는 전혀 다른 색깔의 팀으로 저희에게는 없는 매력을 무대에서 많이 보여줬다. 노래, 퍼포먼스, 대중성까지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Q. 팀 공연이 많았던 만큼, 특별히 친분을 쌓은 팀도 있을 것 같다.
정말 신기하게도 서로가 경쟁상대임에도 불구하고 정도 많이 쌓이고 관계도 돈독해졌다. 따따블 팀과 프리패스 팀 같은 경우는 너무 친해져서 서로의 무대를 패러디한 영상을 SNS에 업로드하기도 했다. 조만간 만나서 밥도 먹기로 했다.
Q. 경연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
아무래도 결승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고생했던 순간들이 필름처럼 지나갔다. 많은 공연을 했지만 이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우리가 했던 모든 것들에 마침표를 찍는 기분이었다. 관객 합산 점수로 결과를 뒤집으며 우승한 것도 영화처럼 느껴졌다.
Q. 매 라운드 격한 안무와 안정적인 보컬을 보여줬는데, 연습할 때 멤버들끼리 의견 충돌은 없었나?
의견 충돌이 많이 없는 편이다. 서로를 존중하면서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충돌하는 일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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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가 무엇을 보여 줄 것인지 정한 다음, 머릿속에서 전체적인 부분을 스케치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본다. 그리고 나서 이미지에 맞는 노래를 찾고, 머릿속에 그려둔 것을 하나씩 꺼내면서 무대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연습을 진행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결과물을 완성시킨다.
Q. 우승 상금은 어떻게 쓸 생각인가? 향후 활동 계획은?
상금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생각을 해보진 않았다. 당분간은 앨범 제작에 몰두하고 싶은 생각이 크다. 그리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공연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Q. 군조크루에게 <쇼킹나이트>는 어떤 프로그램이었나?
각자 다른 의미로서의 ‘도전’이었고, 그 도전을 아름답게 만들어준 프로그램이었다. 우리들의 인생에 한 획을 그어준,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Q. 군조크루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국내는 물론 해외의 K-POP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0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