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은 정말 좋은 플레이를 한다"
↑ 사진=연합뉴스 |
"안세영 대박"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상대 선수가 허탈한 실소를 보이며 한국말로 "안세영 대박"을 외쳤습니다.
어제(5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이 열렸습니다.
안세영은 이날 세계 랭킹 16위 태국 부사난 옹밤롱판을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안세영의 강한 수비력이었습니다.
옹밤롱판이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안세영은 이를 모두 막아냈습니다.
2세트 초반 안세영은 끈질긴 수비로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 점수를 획득했고 옹밤롱판은 허탈하게 웃었습니다.
이 장면은 실제 생중계 화면에 크게 잡혀 화제가 됐습니다.
안세영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두 선수는 서로에게 엄지를 들어올렸습니다.
옹밤롱판은 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어로 "안세영 대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세영은 정말 좋은 플레이를 한다"며 "내 생각에는 베스트 페이스"라고 극천하기도 했습니다.
안세영도 옹밤롱판에 대해 스킬이 정말 좋다고 화답했습니다.
또한 "허벅지 부상이 있다는데 얼른 낫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다시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세
상대는 세계 랭킹 5위 허빙자오(중국)와 15위 푸사를라 벤카타 신두(인도)간의 경기 승자입니다.
한편 이번 대회 단식에서 안세영이 금메달을 따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선수 이후 29년 만에 획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