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전국에서 각종 축제가 한창인데, 내일은 서울 여의도에서 100만 명이 모이는 세계불꽃축제가, 모레는 도심에서 정조대왕 행차와 달리기 행사가 열립니다.
이로 인해 곳곳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지는데,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당국은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홍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을의 밤하늘을 형형색색으로 수놓는 세계불꽃축제가 내일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열립니다.
이 불꽃축제엔 10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전망이어서 여의도 일대곳곳에서 통제가 이뤄집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서울시와 경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축제 인근 지역의 교통을 통제하고, 안전요원은 지난해보다 60% 더 배치됩니다.
밀집도가 높아지면 인파의 추가 유입을 통제하고, 인근 지하철역은 무정차 통과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돌발 상황과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를 만들고 안전선 설치와 비상 대피로를 확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요일도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경기 화성까지 정조대왕 능행차가 재현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서울과 수원, 화성에서 43km 구간에 4,000명에 가까운 대규모 행렬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재준 / 경기 수원특례시장
-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시민이 주인공 되는 그런 축제로 만들고자 합니다."
비슷한 시간 서울 청계광장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1만여 명이 달리는 '서울달리기' 행사가 진행됩니다.
이로 인해 곳곳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외출할 때 미리 확인이 필요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