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오늘(5일) 예정대로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합니다.
1차 방류량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17일 동안 7천8백 톤 가량의 오염수를 처분할 방침인데요.
도쿄전력은 오염수 샘플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이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후쿠시마 앞바다에 2차 방류를 시작합니다.
지난달 1차 방류를 마친 뒤 약 한 달 만입니다.
▶ 인터뷰 : 마쓰노 / 일본 관방장관(지난달)
- "우리는 8월 24일에 시작된 처리수(오염수) 해양 방류 1차분 약 7,800톤 방류를 11일 완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교전력은 원전 오염수를 바닷물에 섞은 뒤 방사능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희석설비 일부에서 도장이 부푼 것을 확인했지만, 기능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2차 방류는 앞으로 17일 동안 진행됩니다.
하루 방류량은 460톤, 전체 방류량은 1차 때와 비슷한 약 7,800톤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오염수 저장량의 약 2%인 3만 1,200t이 내년 3월까지 배출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계획이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에 이어 러시아까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를 검토하면서 주변국과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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