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내년 총선을 약 6개월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총선에서 수도권 표심의 향방을 관측할 수 있기에 여야 모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강서구 주민들은 이곳에 출마한 후보들의 장단점을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이번 선거에서 뭐가 중요하다고 보는지, 투표를 9일 앞두고 정태진 기자가 현장 민심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내년 4월 총선 전초전이라 여겨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아흐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과연 시민들은 어떤 후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여당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능력에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창호 / 서울 화곡2동
- "청와대 수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민주당의 압박에도 이겨내면서 전에 구청장을 했잖아요. 법과 원칙을 지킬 수 있는 그런 후보가…."
▶ 인터뷰 : 강우선 / 서울 화곡4동
- "이번에 그 구청장 김태우 씨, 나와서 일 잘하실 것 같아요. 능력이 있어야 강서구민들을 이끌어나가지."
반면, 윤석열 정부 견제와 심판론을 내세우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복춘 / 서울 화곡4동
- "국민의힘도 본인 때문에 지금 보궐선거를 하는데 또 나오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영철 / 서울 화곡동
- "윤석열 정부가 취임한 지 한 2년 가까이 되니까 중간 평가 정도…."
여야 정쟁이 아닌, 주민을 위한 진정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오길수 / 서울 화곡본동
- "당을 떠나서 16년 동안 달라진 게 없어요. 지역을 위해서 힘써주시고 주민을 위해서, 감투만 쓰지 말고요. 좀."
▶ 인터뷰 : 박연순 / 서울 화곡4동
- "어떤 분이 되든 정당이나 자기 이익이 아니라, 제일 바라는 게 그거예요."
여야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권자 마음을 얻기 위한 대결은 투표 당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박경희 이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