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대들의 무인점포 털이 범행이 끊이지 않고 있죠.
이번에는 추석 연휴 직전 서울 은평구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무인점포를 돌아다니면서 현금을 가지고 달아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학생 두 명이 무인점포 안으로 들어섭니다.
잠시 뒤 고무망치를 꺼내 계산대의 자물쇠를 내리치기 시작합니다.
지난달 말, 서울 은평구 일대 무인점포를 돌며 현금을 노리고 절도를 시도한 2인조 미성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학생들은 무인점포 여러 군데에서 같은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이 중 세 곳에서 현금 30만 원을 훔쳤습니다.
▶ 인터뷰(☎) : A씨 / 피해 무인점포 사장
- "(그날) 새벽 사이에 이 근방에서 한 5군데 털렸다고 얘기 들었어요. 신사터널부터 해가지고 신사사거리까지 그쪽으로 턴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이들 가운데 한 명은 다른 점포에서 절도를 시도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다른 한 명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지만, 신원이 특정되자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과거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28일 체포된 한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적인 범행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