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만큼이나 풍성한 금빛 승전보를 전하고 있는 우리 선수단이 항저우에서 조촐한 차례를 지냈습니다.
추석 연휴도 메달을 향한 도전, 멈추지 않을 텐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 질문1 】
강재묵 기자, 우리 선수단 '팀 코리아'도 항저우에 차례상을 차렸다고요.
【 기자 】
이 곳 항저우 대표 명소 중에 한 곳인 서호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나라 추석처럼 이곳 중국도 중추절 연휴를 맞아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달해있는데요.
대회 7일째 종합순위 2위로 연일 승전보를 전하고 있는 우리 선수단도 한가위를 맞아 차례를 지냈습니다.
선수단 주요 인사와 펜싱 등 일부 메달리스트들이 참석을 했고 나물과 송편 등 명절 음식들이 상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구본길 / 남자 펜싱 국가대표
- "무조건 금메달을 따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 힘든 걸 저희가 또 이겨냈고….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질문2 】
개최국 중국과 4강 티켓을 다투는 축구 대표팀도 본격 대비 훈련에 들어갔다고요?
【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여러모로 껄끄러워 피하고 싶던 상대 중국을 맞아 조금 전 본격적인 첫 전술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의 일방적인 응원과 만일에 있을 홈텃세, 비디오판독 VAR이 없어서 편파판정 우려가 제기되는데요.
대표팀은 어떤 변수도 허용하지 않도록 앞서 4경기 21득점 막강 화력을 과시한 것처럼 또 한번 대승을 거두겠다는 각오입니다.
모레 홍콩과 1차전을 앞둔 야구 대표팀도 현재 공개 훈련에 들어가며 대회 4연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늘 훈련을 끝으로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1차전 선발 투수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우리선수들의 금빛 소식 계속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항저우에서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