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ㅁㄷ지오디’=국민이 만든 그룹 지오디…손호영 “책임감 크고 감사히 생각”

↑ ‘ㅇㅁㄷ지오디’ 공개 사진=KBS2 ‘ㅇㅁㄷ지오디’ 캡처

추석 특집 god 25주년 ‘ㅇㅁㄷ지오디’ 콘서트 무대 공개
김태우가 아이디어 낸 ‘ㅇㅁㄷ’의 뜻 공개
흥 폭발 ‘FRIDAY NIGHT’부터 감동의 ‘어머님께’로 분위기 뜨거워졌다

‘ㅇㅁㄷ지오디’ 김태우가 ‘ㅇㅁㄷ’의 뜻을 설명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ㅇㅁㄷ지오디’에서는 ‘국민 그룹’ god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한 콘서트 현장이 생생하게 담겼다.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콘서트 오프닝에서는 ‘ㅇㅁㄷ’와 관련해 “국민‘이 만든’ 그룹 지오디”라고 소개가 돼 눈길을 끌었다.

#. ‘국민이 만든 그룹’ 지오디

↑ 지오디 콘서트 사진=KBS2 ‘ㅇㅁㄷ지오디’ 캡처

지오디는 ‘FRIDAY NIGHT’로 포문을 열었다. 하늘색 응원봉과 함께 흥겨운 멜로디와 뜨거운 함성이 섞여 에너지 넘치는 오프닝이 완성됐다.

데니안은 “티켓팅은 3분 만에 끝났다. 대단하시다”라고 밝혔다. 이후 멤버들은 자기소개를 진행, 손호영은 “KBS가 50주년이 됐다. 그리고 우리 god가 25년이 됐다. 이렇게 둘이 만나 콜라보로 공연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드디어 ‘ㅇㅁㄷ’. 이제 다 아시죠?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 창조를 해낸 김태우 씨에게 어떤지 한 번 물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태우는 “사실 굉장히 반대들이 있었다. 너무 무리수 아닌가. 하지만 성공적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그 작전이 성공한 것 같다. 마지막에 국민 그룹이라는 것이 오픈되는 순간 많은 분들이 맞혀주시더라”고 설명했다.

멤버들도 ‘ㅇㅁㄷ’와 관련해 했던 추측과 들었던 추측을 공개했다. 데니안은 ‘아마도’, 손호영 첫 숙소가 있던 ‘우면동’, 또 ‘이메다’ 등이 나왔다.

↑ 지오디 김태우 아이디어 사진=KBS2 ‘ㅇㅁㄷ지오디’ 캡처

김태우는 “처음에 그런 걸 만들 때 KBS에서 ‘god는 국민 그룹이잖아요’라는 말을 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쑥스러워졌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 수식어가 우리한테 걸맞는지 고민을 하다가 갑자기 문득 떠올랐다. 새벽 2시에 자려고 누워있는데 우리는 ‘국민이 만든 그룹’이라는 문구가 생각이 나서”라고 덧붙였다.

박준형은 “우리 같은 놈들이 여러분 없으면 어떻게 여기 서서 있겠나”라고 시원하게 말했다. 손호영 역시 “이 타이틀을 만들었을 때도, 늘 감사하게 불러주실 때도 책임감이 크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그 마음으로 25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것 같은데,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마움을 전한 뒤 데니안은 “god의 히스토리를 어떻게 보면 함축한 노래 세곡이다. god의 시작, 그리고 가장 빛나기 시작했을 때, 그리고 또 다른 시작. 이렇게 이야기하면 다들 아실 것 같다. 우리 이야기 들려드리겠다”라고 소개했다.

이후 감동 가득한 ‘어머님께’와 아련하고 씁쓸한 ‘거짓말’, 서정적 감성의 ‘미운 오리 새끼’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