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간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고속도로는 벌써부터 막히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 이동인구는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4,000만 명으로, 열 명 중 아홉 명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교욱 기자, 벌써 차가 많이 막히나 봐요?
【 기자 】
네, 서울요금소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요금소를 통과해 고향으로 내려가는 차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585만 대에 달할 걸로 예상되는데, 퇴근 차량이 더해지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도로 실시간 상황을 살펴보면요, 먼저 경부선 천안 나들목 인근인데, 하행선이 막혀 있어 차들이 서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부선 호법분기점인데요, 남이천 방면으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6시간 20분, 광주까진 5시간 50분, 대전까지는 4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성길은 내일 오전이 가장 막히고요, 귀경길은 30일 오후의 혼잡도가 가장 극심할 걸로 보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내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면제됩니다.
【 질문 2 】
비행편이나 철도를 이용해서 내려가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공항도 하루종일 북적였는데요.
고향이나 여행지로 떠나는 시민들 목소리는 밝았습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조수현 / 귀성객
- "시댁이 제주도라서 추석 명절 쇠러 가고 있어요. 여행삼아 있다가 올 거거든요, 둘러보고. 쉬는 날이 많으니까…."
이번 연휴 기간 인천공항 121만 명, 김포와 제주 등 전국 공항 14곳에서 166만 명이 여객기를 이용할 걸로 보입니다.
고속버스와 철도 귀성길 예매율도 9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KTX의 경우 오후 네 시 기준 하행선 열차 예매율이 93.3%, 고속버스는 다섯 시 기준 90.7%입니다.
다만 예비 차가 수시로 투입되고 있어 일부 표가 추가될 수 있기 때문에, 앱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김수빈
항공촬영 협조 : 서울경찰청 항공대
조종사 : 경위 신승호, 경위 박지환
승무원 : 경위 박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