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영국 정부가 국민들의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다음 세대는 담배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2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총리가 특정 시점 이후 출생자부터는 평생 담배를 살 수 없도록 하는 '뉴질랜드식' 흡연 제한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뉴질랜드는 2027년에 성인이 되는 2009년 1월 1일 출생자부터는 합법적으로 담배를 살 수 없도록 하는 흡연 규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뉴질랜드는 담배 판매가 허가된 매장 수를 현재의 10% 수준으로 줄이고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허용치도 감축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흡연 규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뉴질랜드처럼 젊은 세대 흡연 금지 외에도 술집 앞이나 공원에서 금연 등 여러 가지 흡연 제한 정책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총리실은 정부의 최고위 보건의료 고문인 크리스 휘티 최고의학관(CMO)의 지휘 아래 흡연 규제안을 만들도록 지
보리스 존슨 당시 총리는 이 같은 강력한 흡연 제한 정책 제안에 찬성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인 노동당은 단계적인 담배 판매 금지안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낵 총리가 해당 정책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내년 총선이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24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