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 대화하고 있다. 2023.9.21/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21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입원 중인 이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얼른 기운을 차리셔야 되는데 이제 좀 (단식을) 중단하시죠. 건강을 위해서"라면서 "지지자들이, 대표님 좋아하시는 분들 다 걱정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변한 건 없고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고 답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저희가 힘을 모아서 대처하고 싸워나가겠다. 대표님이 계셔야 또 힘이 된다"며 거듭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최선을 다하면 상황을 바꿀 수 있겠죠"라면서 단식 중단에 대한 확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표님께서 이렇게 어려운 의지를 보여주시는 지금의 이 상태가 저는 굉장히 큰 의미를 줬다, 이렇게 생각한다. 많은 분도 그렇게 받아들이고…"라고 하자 이 대표는 "대표님께서 고생이 많으시다"라고 답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문병 후 기자들과 만나 "하루속히 단식을 중단해달라는 의원들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 대표는 확답하지 않았다"며 "건강을 걱정해서 고맙다고 말씀하시고 상당 시간은 지금 나라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대표가)
이 대표는 단식 19일째인 지난 18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음식 섭취 없이 수액 투여를 받고 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