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공연을 위해 설치 중이던 구조물이 쓰러져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깔리면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건데요.
해당 사고로 오는 주말부터 예정됐던 콘서트는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한 공원입니다.
무대 구조물로 보이는 커다란 철조물이 바닥으로 쓰러져 있고 주변에는 잔해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쓰러진 구조물 앞은 사고를 수습하려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로 분주합니다.
어제 오후 4시 30분쯤, 이번 주말로 예정된 콘서트 '슈퍼팝' 무대를 설치하던 중 구조물이 쓰러졌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근로자들이 깔리면서 신체 일부가 골절되는 등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 인터뷰 : 김기흥 / 현장 대응 단장
- "소방대가 구조 대상자를 구조하고 응급조치를 한 다음에 최대한 순차적으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구조물을 설치 중이던 당시 하남시에는 비바람이 몰아쳤고, 한 때 최대풍속이 초당 7.8m를 기록해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행사 주최 측은 공지문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양성훈
#MBN#MBN뉴스#최희지기자#하남시#슈퍼팝#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