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9개국과 30분 간격으로 양자회담을 이어갔습니다.
그야말로 강행군인데요.
이번 순방에서만 회담 국가가 40개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에 도착한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숨 가쁜 양자회담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스리랑카 등 9개 국가와의 정상회담을 진행했는데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룬디 같은 나라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인구가 3만으로 매우 적지만 엑스포 투표권을 가진 산마리노와도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한-산마리노 정상회담
- "이렇게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상대인 세인트루시아가 요청한 크리켓 경기장에 대한 보수, 청소년 훈련 차량 사업에 대해선 지원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엑스포 유치 발표가 두 달 남짓 앞둔 상황에서 사우디 등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양자회담을 최대한 늘릴 계획입니다.
유엔총회 순방 기간 회담 상대가 40개국이 넘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미국 뉴욕)
- "윤 대통령은 9시간 동안 9개국 정상들을 만나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강행군을 소화하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