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주택가에서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피해자가 무시하는 언행을 보여 흉기를 휘둘렀다는데,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민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골목길에 들어선 경찰차가 황급히 이동합니다.
연이어 신고 지점에 도착한 구급차가 응급 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출발합니다.
오늘 오전 6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주택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직장 동료인 20대 남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 인터뷰 : 출동 경찰관
- "주거지 안에서 그랬던 거 같고, 현장감식팀 나와서 확인하는 거 저희가 (돕고 있습니다.)"
B 씨는 복부와 어깨를 심하게 다쳐 인근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 스탠딩 : 최민성 / 기자
- "범행이 일어난 반지하입니다. 피의자는 범행 후 자진신고했고, 현장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인 A 씨는 피해자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언행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취재: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그래픽: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