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공연 중 성추행 피해를 당했던 DJ 소다(본명 황소희)가 한 달만에 일본을 다시 찾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지 라멘 가게를 방문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어제(16일) 일본 매체 FLASH는 DJ 소다가 일본을 다시 방문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앞서 황 씨가 성추행 피해를 당했을 당시 현지에서는 ‘유독 일본에서 받은 피해를 크게 부풀린다’는 취지로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에 황 씨는 일본에 대한 악감정이 전혀 없고 오히려 친한 일본인 친구가 많다며 일본에 관한 호감을 밝혔습니다. 또 “이것은 어느 한 나라의 문제도, 한일 문제도, 남녀의 문제도 아니다”라며 문제는 성추행이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어제 게재된 사진 속 황 씨는 짧은 탱크톱과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이에 관해 현지인들은 “잘 오는구나. ‘멘탈괴물(メンタル化け物)’인가?” “옷차림이 (지난번과) 똑같이 노출이 심해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한편 DJ소다는 지난달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던 중 관객에게 다가갔다가 성추행
오사카 공연을 열었던 트라이하드재팬 측은 지난달 21일 황 씨의 피해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경찰에 제출하고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비동의 추행과 폭행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후 가해자들은 혐의를 인정하고 황 씨와 주최 측에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