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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투약' 돈 스파이크, 징역 2년 확정

기사입력 2023-09-14 10:55 l 최종수정 2023-09-14 11:04
돈 스파이크, 징역 2년 확정
필로폰·엑스터시 건네고 필로폰 소지 혐의

돈 스파이크/사진=연합뉴스
↑ 돈 스파이크/사진=연합뉴스


대량의 마약을 소지하고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작곡가 돈 스파이크에게 오늘(14일) 징역 2년이 확정됐습니다.

돈 스파이크는 2021년 12월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지난 10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돈 스파이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위법수집증거에 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돈 스파이크는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7차례 건네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습니다.

필로폰 20g은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0.03g)을 기준으로 약 667회분에 달하는 양입니다.

돈 스파이크는 법정에서 해당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1심은 그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985만 7500원, 보호관찰

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을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는 검사의 항소를 받아들여 추징·약물치료강의수강 명령과 함께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돈 스파이크는 판결에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ikeapetal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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