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도시로 도약을 선언한 강원 원주시는 포화상태가 된 산업단지가 걸림돌이었는데요.
15년간 진척이 없던 부론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08년 산업단지로 지정된 원주 부론산업단지.
자금 확보에 애를 먹으면서 15년 넘게 표류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급물살을 탔습니다.
자금 확보가 가능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 시공사로 새롭게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민간 자본 1천600억 원을 투입해 60만 9천 제곱미터 규모의 반도체 관련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부론산단 조성은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민선 8기 원주시 핵심 과제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물꼬가 트인 겁니다.
특히 그동안 산단과 농공단지의 포화로 애를 먹었던 기업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 인터뷰 : 원강수 / 강원 원주시장
- "산업단지 조성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면 원주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닐 수 없으며 이에 더 많은 반도체 기업들이 원주로…."
원주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부론IC 개설도 본격 추진에 나섰습니다.
강원도 경제 1번지 원주시가 반도체 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영상제공 : 원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