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이죠.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세계 4위 인구 규모로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 곳인데요.
미중 갈등 속 중국을 이을 경제 파트너로 손 꼽히는 곳 인도네시아의 전략은 어떤건지 장가희 기자가 몰도코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장과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 기자 】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 생산량이 전 세계 37%에 달하며, 인구 2억 8천만 명으로 세계 4위인 인도네시아.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5.31%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몰도코 /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장
- "세계적 경제 부진 속에서 인도네시아는 아주 좋은 경제 발전을 일으켰습니다. 2021년 경제 성장률은 5%였는데, 지난해엔 이를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속속 진출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연간 1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세워 양산을 시작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는 배터리 생산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몰도코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017년부터 인도네시아농민화합협회장(HKTI)을 맡아 농업 발전에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 들어선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친환경 농업 정책 개발에 한창입니다.
▶ 인터뷰 : 몰도코 /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장
- "농업에서도 기술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데, 메타버스와 협력한 메타팜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농업 분야에도 새로운 방법을 적용해서 청년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거죠."
여기에 2045년까지 천연자원과 첨단산업·스마트시티를 발전시키고 선진국에 도달하겠다는 비전인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을 재확인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부는 한류 열풍에 맞춰 인도네시아도 한국과 문화적으로 협력하는 방안도 찾을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몰도코 /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장
- "양국의 협력을 통해 문화적 측면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놀라운 것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