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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첫 검찰 소환 조사...구속영장 재청구 검토

기사입력 2023-09-12 12:59 l 최종수정 2023-09-12 13:01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23.5.24 /사진=연합뉴스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23.5.24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상습적으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를 오늘(12일) 오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지난 6월 경찰에서 불구속 송치된 지 석달 만에 이뤄진 첫 조사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유씨가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모두 4천mL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수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미다졸람·알프라졸람 등 8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유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

니다.

앞서 경찰은 유씨에 대한 두 차례 피의자 조사 후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5월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올해 1월 유씨 등과 함께 미국을 여행하던 중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모씨 등 공범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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