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점, 이번 주인공은 탄도 미사일과 같은 최신형 무기가 아니었는데요.
공개된 영상을 보시면 '룡악산 샘물'이라고 적힌 차량이 줄지어 지나가는데요.
여기엔 방사포 열 두 문이 실려 있습니다.
빼곡하게 쌓인 시멘트 포대, 작업용 트럭 같지만, 이 아래도 들쳐보면 사실 방사포가 잔뜩 실려 있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는 사람들도 모두 공장 노동자 차림인데요.
이뿐 만이 아닙니다.
수십 대의 '모터사이클'군단이 지나가고,
농기계인 트랙터가 미사일을 끌면서 행진을 하는 장면도 공개가 됩니다.
북한 이런 민간 '위장 병력' 집중 공개한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전쟁이 터진다면 북한 안에 있는 모든 일반 차량과 노동자 '총동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이날 열병식에 주목받은 두번째 장면, 딸 김주애가 김정은 위원장 바로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인민군 창건일, 건군절 열병식 때 리설주, 당 간부들과 함께 뒷자리 귀빈석에 앉았던 것과는 위상이 달라진 겁니다.
이어서 북한 군 최고 실세이자 5성 장군이 무릎을 꿇고 앉아 귓속말을 건네는 장면까지 공개됐습니다.
북 고위 간부가 김주애에게 무릎 꿇는 모습은 처음 공개되는 거라고 하네요.
김정은 위원장도 과거 아버지 김정일 오른편에 자리한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공식 집권을 1년 앞두고 열린 열병식에서였습니다
이를 두고 김주애 후계자 구도다 vs 단순 홍보 선전용이다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병식 마치고 기념사진까지 찍은 김정은 위원장이요.
곧바로 동방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로 향할지 관심이 쏠렸는데요.
외신은 러시아 접경지역에 레드카펫이 깔렸다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의 군사 기술 협력을 노리고 있는데요.
미국은 "북러 회담은 러시아의 자포자기 행위"다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내일 북-러 정상회담이 예상대로 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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