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에 대형 고래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실제 고래는 아니고 인기 드라마에 나온 초대형 고래를 재현한 겁니다.
한강공원에서 K-콘텐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오늘(8일) 개막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고래 한 마리가 보이실 텐데요.
바다에 사는 고래가 한강을 찾아온 것 같습니다.
길이가 25미터에 달하는,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하는 혹등고래 조형물입니다.
바다 속을 헤엄치듯 지느러미와 꼬리가 움직이고, 고래 울음소리도 내며 물도 뿜어내 마치 살아있는 고래 같습니다.
▶ 인터뷰 : 돔·루나 / 미국인 관광객
- "정말 놀랍고 좋아요. (고래가) 환상적입니다."
오징어 게임의 영희도 찾아왔습니다.
1단계 게임에 등장했던 4미터 크기 술래 로봇인데요, 실제 촬영에 사용됐던 조형물입니다.
또 K-웹툰 유미의 세포들에 나오는 이성세포 조형물도 전시돼 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K-콘텐츠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폼나는 한강'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길기연 /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 "앞으로 아름다운 한강을 배경으로 다양한 K-드라마의 소품과 조형물을 설치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K-콘텐츠 체험은 모두 무료인데요.
국내외 관광객을 사로잡을 한강 K-콘텐츠 페스티벌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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