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이었던 오늘(8일)은 대장동 인터뷰 의혹과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거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대장동 인터뷰를 대선 공작으로 규정하며 이를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책임 문제를 적극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
- "언론을 통한 공작으로 대선의 결과를 바꾸려 했다, 이게 만약에 사실로 밝혀지면 언론들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
▶ 인터뷰 : 이동관 / 방송통신위원장
- "국기를 흔드는 악의적인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라면 존폐 자체를 다시 한번 재검토해 보는 근원적으로…."
반면 민주당은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두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수산업자를 보호하는 최선의 길은 일본이 방류하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계속 가짜뉴스, 선동 이걸 가지고 100만 수산인을 지금 코너에 몰아넣고 있는…전 정부의 입장과 우리 정부의 입장은 똑같습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총선 출마 여부를 물었다가 날선 신경전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년 총선 출마합니까? "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저는 제 임무 다하겠습니다. 그런 문제를 대정부질문에서 물을 건 아닙니다. 의원님은 출마하십니까?"
안 의원은 그동안 한 장관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며 수차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사과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의원님은 의원님이 있는 지역구의 국민들한테 욕설을 문자로 보내신 분이잖아요."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 파행 운영과 관련해 사퇴할 의사는 없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