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북콘서트에 현직 검사이자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습니다.
무대에 올라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같다며 윤 대통령에게 강도 높은 수위의 비판을 했습니다.
법무부는 감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수필 '디케의 눈물'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 "삼권분립이다 또는 민주주의다 또는 수사의 독립성이다.…본인이 대통령이 되고 난 뒤는 그 의미는 모두 다 사라진 것이죠."
행사 진행을 맡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객석에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있는 걸 보자 이 연구위원을 무대로 올라오게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윤 /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 "윤석열 전 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로서 30년간 부대끼고 그 사람의 무도함을 누구보다도 옆에서 많이 지켜봤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과거 조 전 장관 재임 시절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아 함께 일한 인연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윤 /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 "전두환의 하나회와 비교될 정도로 윤석열 라인의 수사 방식 수사 방법. 이 무도함."
법무부는 조 전 장관의 공소유지를 책임졌던 이성윤 당시 중앙지검장이 정치적인 행사에 현직 검사 신분으로 참석하여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안이라며 감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