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통령실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희대의 대선 정치공작"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짜뉴스를 실어나른 언론에 대해선 선거제도를 무용지물로 만든 정치공작의 대형스피커 역할을 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첫 소식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이 김만배·신학림 조작 인터뷰 논란에 대해 2022년 대선의 최대 정치공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사건 몸통을 '이재명'에서 '윤석열'로 뒤바꾸려한 정치공작적 행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치공작과 가짜뉴스가 민주주의의 최대 위협요소라며 언론에게도 책임을 물었습니다.
조작된 인터뷰를 활용해 보도한 방송사 등 집중적으로 가짜뉴스를 실어나른 언론매체에 대해 정치공작의 '대형 스피커' 역할을 했다고 비판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김만배와 이재명 대표는 한 몸통'이라고 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말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 정치공작의 배후를 밝히고 공모하고 동조한 자를 밝혀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검찰의 주장인 상황"이라며 "사실관계부터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 래 픽 : 정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