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서울올림픽 개최지 역사성 유지하되 복합공간 조성
↑ 사진출처=서울시 제공 |
1984년 지어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40년만에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새로운 스포츠‧문화공간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오늘(29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모델링은 88서울올림픽 개최지로서의 역사성 유지를 위해 외관 원형은 최대한 보존하고, 시설을 다시 배치하거나 복합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시는 올림픽 재개최를 대비해 경기장 기능을 대폭 강화할 전망입니다.
주경기장 상부 관람석 3만여 개와 육상트랙을 전면 교체하고, 장애인 관림석은 358석을 추가로 설치합니다.
북측에는 전광판을 추가로 설치하면서 VIP실 인테리어를 개선해 관람 환경에도 신경을 쓸 예정입니다.
주경기장 외부는 리브·캐노피 등 구조체 원형을 보존해 역사성 유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주경기장 외부에 설치된 콘크리크 데크는 없애고, 탄천과 한강을 잇는 폭 30m의 보행광장인 '울림광장'을 조성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또한 주경기장 데크 시설을 증축해 전문 체육시설과 생활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합니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시는 주경기장에 한강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를 도입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냉방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냉방의 35%를 수열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인데, 이는 화석연료 사용 대비 온실가스를 연간 약 1,450톤으로, 소나무 21만 9천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88올림픽 개최의 성지인 잠실 주경기장이 역사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스포츠와 일상이 어우러진 스포츠 문화복합공간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세희 기자 / saa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