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된 후 첫 주말이 지났는데요.
우리 정부는 여러 데이터를 점검한 결과 모든 수치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염수 방류로 후쿠시마 앞바다가 잿빛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진이 퍼지자 "인과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4일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후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다의 모습입니다.
바다 일부분이 푸른색이 아닌 잿빛 색깔을 띄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염수 방류로 바다색이 변하고 있다는 의혹이 담긴 사진이 캡쳐 형태로 확산하자 정부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도쿄전력에 문의한 결과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은 오후 1시 5분에 촬영됐지만, 실제 오염수가 바다에 흘러나온 시점은 1시 13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시간적 전후관계가 맞지 않은 만큼, 바다 색 변화와 오염수는 무관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암초대 위치와 빛의 유무·조수의 흐름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박구연 / 국무조정실 1차장
- "다시 말씀드려서 해당 사진에서의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오염수 방류와 연계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
또 도쿄전력이 제공한 데이터 등을 점검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를 비롯한 모든 수치가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어제 후쿠시마에 도착한 우리 측 전문가들은 일본·IAEA 측과 1차 미팅을 갖고 체류 기간과 구체적인 활동 사안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